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로 이민을 온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요리를 해왔어요. 군대에서도 취사병으로 일했고, 제대 후엔 여객선에서 요리사로 일했습니다. 이후 캐나다와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고, 심지어 홍콩에서도 잠시 머물며 식당에서 일했죠. 사실 요리가 너무 지겨워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지만, 결국 제가 할 줄 아는 게 요리밖에 없어서 어디서든 요리로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워킹홀리데이 당시엔 요리사로 일하며 남들보다 더 좋은 시급을 받았지만, 마음 한편엔 요리와는 다른 삶을 꿈꾸며 지냈어요. 하지만 결국 다시 캐나다로 돌아오게 됐고, 이번에는 결혼 후 영주권을 얻기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다행히 비교적 운 좋게 영주권을 받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주권을 받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이후 캐나다 이민 점수는 꾸준히 올라가고, 요즘은 기술 이민을 하려 해도 높은 점수가 필요해졌습니다. 심지어 이제는 캐나다로 미리 와서 준비하던 사람들조차 이민을 포기하거나 줄여나가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캐나다 이민에 대해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대부분 긍정적인 정보가 가득합니다. "이민 상담사와 잘 얘기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는 말도 많지만, 저는 그 말만 믿고 섣부르게 이민 준비를 시작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진심으로 해주고 싶은 조언은, 이민을 준비하기 전에 "왜 이 나라여야 하는가?"를 반드시 고민해보라는 겁니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로 가든 마찬가지예요. 그 나라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비자와 영주권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철저하게 알아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주변 같이 일하던 동료들 뿐만 아니라 지인분들 중에도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요즘 유튜브만 봐도 "캐나다 이민 오지 마라" 또는 "역이민" 같은 이야기가 많이 들리는데, 그건 처음부터 제대로 된 계획 없이 이민을 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도 있지만, 철저히 준비하면 훨씬 더 수월하게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앞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민 준비에 대한 정보와 조언, 그리고 도움이 될 만한 자료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 이민에 대한 현실을 이야기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